제17회 춘사영화제, 1일 개막..지역축제로 발돋움

김건우 기자  |  2009.09.01 08:34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가 5일간의 화려한 축제를 시작한다.

제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는 1일 오후 7시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야외 대공연장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김성주 이예랑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번 개막식에는 이파니 프리스타일 노사연 혜은이 등의 축하 공연이 열 예정이다. 개막작은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차태현 박보영 주연의 '과속스캔들'이다.

올해는 '국가대표' '박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18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출품작은 예비심사와 본심심사를 거쳐 춘사대상, 아름다운영화인상, 한류문화대상 등 총 23개 부문에 걸쳐 시상된다.

폐막일은 5일에는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영화제를 결산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의 사회로는 MC 김성주와 영화배우 고은아가 맡았다.

춘사영화제는 일제강점기 감독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아리랑'의 춘사 나운규 선생의 영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제. 2006년부터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에서 명칭을 변경해 경기도 이천에서 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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