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첫 솔로 음반을 공개한 빅뱅의 지드래곤은 현재 대한민국 가요계 열풍의 핵이다.
지드래곤은 18일 음원 공개와 동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있으며 또한 21일 발매된 음반은 4일 만에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온·오프라인 차트를 모두 장악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상반기부터 이어진 걸그룹 열풍을 순식간에 잠재운 지드래곤의 인기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음원 차트 1위 점령..감각적인 음악
가수의 인기 요인은 기본적으로 음악에 있다. 지드래곤의 음악은 발매 전부터 일부 미리듣기 음원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소년이여', '버터플라이' 등을 공개하며 음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YG에 새롭게 영입된 프로듀서 Jimmy Thornfelt와 함께 작업한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는 초반 30초 길이의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연예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며 지드래곤 솔로 음반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솔로 음반 전곡을 작사하고 대부분의 곡에 작곡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프로듀서적인 면모를 뽐냈다. 그간 '거짓말', '하루하루' 등에서 감각적인 멜로디를 선보여온 지드래곤은 솔로 음반을 통해 더욱 그루브해진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를 통해 그간 빅뱅 안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일부에서는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를 비롯, '버터플라이', '헬로우(Hello)' 등을 두고 표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보다는 자신의 소신을 가사로 승화시킨 '가십맨'을 공개, 음악으로 대응하면서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가십맨'을 통해 가십거리에 오르는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풍자적으로 쓴 내용"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20대로서 대담하고 당차게, 지킬 건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곡"이라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드래곤 스타일, 또 유행할까..패셔니스타
평소 지드래곤은 '옷 잘 입는' 연예인으로서 유명하다. 이 옷 잘 입는다는 말은 비단 옷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지드래곤은 헤어스타일부터 여러 액세서리를 포함,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왔다.
지드래곤은 스스로 노랗게 탈색한 이번 헤어스타일에 대해 "더 이상 해볼 머리가 없어서 색을 바꿔봤다"고 말할 정도로 지금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 실험적이면서도 전위적인 패션을 선보여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드래곤이 선보이는 패션은 항상 화제를 모아왔고 그가 보여준 다양한 시도들은 금세 대중들에게 유행되곤 했다.
빅뱅이 아닌 솔로 지드래곤 혼자 무대에 서는 만큼 의상 하나하나에 신경 썼다는 지드래곤은 솔로 데뷔 무대에서 흰 색을 바탕으로 한 상의에 색 바랜 청바지, 빨간 색이 인상적인 바지 등을 매치시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드래곤은 "특별히 패션 콘셉트를 정하진 않았다"며 때마다 무대에 어울리는 패션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내비쳐 앞으로 그가 선보일 패션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퍼포먼스 가이로서 가능성
음악과 패션은 항상 지드래곤을 설명하면서 빼놓을 수 없었던 부분이다. 그렇다면 이번 솔로 음반 활동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은 뭘까.
정답은 '퍼포먼스'다. 지드래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빅뱅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빅뱅 무대를 통해 제가 춤추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줘서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공개된 솔로 데뷔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와 수록곡 '브리드(Breathe)' 무대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은 이날 자신의 음반을 관통하는 테마인 사과 모양의 무대와 강렬한 댄스로 '하트브레이커'를 확실하게 첫 선 보였으며 '브리드' 무대에서는 침대에 누워서 시작하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현장에 있던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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