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동방신기, 日활동은 계속..새CF 공동출연

이수현 기자  |  2009.09.02 11:52
동방신기의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최강창민,유노윤호(왼쪽부터)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최근 일부 멤버가 소속사와 전속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활발한 일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동방신기는 지난달 29일 자신들의 일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한 과자 CF 출연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오는 9일부터 일본 전역에 방송되는 핑키라는 이름의 과자 CF 2편에 출연했으며 또한 자신들이 직접 부른 CF 삽입곡 '달게 끝없게(甘く果てしなく)'를 23일 디지털 싱글로 발매할 예정이기도 하다.

앞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일본의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연말에는 5명이 함께 가요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영웅재중은 이 언론을 통해 "무대 위에서 마음껏 즐기는 5명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고 믹키유천은 "앞으로도 많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시아준수 역시 "앞으로도 5명이 여러 활동을 하며 팬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소속사와 전속 계약 분쟁 중에도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에서 개최하는 콘서트인 에이네이션에 참석하고 있으며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의 유닛 '재중&유천'은 오는 30일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21일 열린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와 SM엔터테인먼트 사이에서 열린 1차 심리에서 재판부가 원만한 합의를 권고함에 따라 동방신기의 전속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 세 멤버는 지난 7월31일 서울 중앙지법에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을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수익 내용 확인을 위한 '증거보전 신청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소송에 리더인 유노윤호와 막내 최강창민은 동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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