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이 뽑은 故장진영 최고작품은?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9.02 15:57

고인이 된 영화배우 장진영의 ‘국화꽃향기’가 중국 대륙에까지 퍼져가고 있다.

1일 한국 영화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이 알려진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이 장진영의 유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국화꽃향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sina.com)의 조사에 참가한 네티즌들은 “국화꽃향기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편안히 잠 드시길”, “영화 속 이야기처럼 떠났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공교롭게도 1위에 선정된 영화 ‘국화꽃향기(2003)’의 내용은 위암으로 사망한 장진영의 삶과 매우 유사하다. 병에 걸려 사랑하는 남자를 두고 떠나야 하는 주인공 희재의 모습은 많은 관객의 가슴을 적신 바 있다. 고인 역시 사망 4일 전 혼인신고를 마친 남편 김영균 씨(43)를 남겨 둔 채 세상을 하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2위는 SBS 드라마 ‘로비스트’, 3위는 영화 ‘싱글즈(2003)’가 선정됐다. 2007년 작인 ‘로비스트’는 결국 고인의 마지막으로 작품이 됐다. 장진영은 언니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를 밝히기 위해 로비스트로 변신하는 여주인공 마리아 역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싱글즈’는 장진영이 출연한 작품 중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다. 29살의 싱글 여성 나난으로 분해 사랑과 일에 대해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이 4위, 영화 ‘자귀모(1999)’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중국 네티즌들은 기억에 남는 고인의 작품으로 영화 '청연', '오버 더 레인보우', '소름', '반칙왕', '싸이렌' 등을 언급했다.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간간히 ‘병세 호전’, ‘김씨와의 열애설’ 등 기쁜 소식이 들리기도 했으나 1일 끝내 비보를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8시30분 예정이다.
↑시나닷컴의 설문조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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