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유노윤호와 입맞춤? 팬들 두려웠다"

김현록 기자  |  2009.09.02 16:13


탤런트 이윤지가 동방신기 유노윤호와의 입맞춤 연기에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윤지는 2일 오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연출 박성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떨렸다고 웃음을 지었다.

문제의 장면은 물에 빠진 차봉군(유노윤호 분)을 건져 오랜 단짝친구 연이(이윤지 분)가 인공호흡을 시도하는 부분. 유노윤호는 "키스신이 아니라 인공호흡"이라고 강조하며 "촬영 전 떨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윤지는 이에 대해 "아시다시피 늘 현장에 (유노윤호의) 팬이 있다. 제가 걱정한 건 그 부분이었다"며 "전날 밤샘 촬영을 해서 둘 다 지쳐있기도 했고, 정확히 빠르게 오케이 사인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윤지는 "윤호가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살갑게 잘 하고 동생처럼 오빠처럼 감정적인 신들도 잘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극중 단짝 친구인 만큼 빨리빨리 많이많이 친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땅에 헤딩'은 여정 가득한 불굴의 축구선수 차봉군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청춘드라마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본명 정윤호로 연기에 도전해 더욱 화제가 됐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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