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눈물의 입관식..남편 김씨 말없이 눈물만(종합)

문완식 기자  |  2009.09.02 17:32
故장진영의 입관식 예배 중 유선이 슬픔을 못참고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홍봉진 기자


지난 1일 운명을 달리한 고 장진영의 입관식이 2일 오후 가족과 남편,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오후 2시께부터 고 장진영의 입관식 예배가 유족· 지인· 고인이 평소 다니던 교회의 교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내 빈소에서 치러졌다.

참석자들의 찬송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입관식 예배는 30여 분에 걸쳐 차분하게 진행됐다. 남편 김영균 씨는 입관식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상주대기실에 머물렀다.

이어 오후 3시 30분께 고인의 입관식이 장례식장 지하 2층 염습실에서 가족, 남편,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식으로 치러졌다.

입관식은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간간이 참석자 중 일부가 오열, 주위를 숙연케 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故장진영 ⓒ임성균 기자


특히 고인의 남편 김영균 씨는 말없이 고인이 이 세상과 이별하는 과정을 지켜봤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김씨가 말없이 고인을 바라보며 이별을 고했다"며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입관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다시 빈소로 이동, 오후 5시20분께까지 찬송가를 합창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예배에는 고인의 남편 김씨를 비롯해 배우 유선 등 생전에 고인과 함께 했던 지인들도 함께 참석했다.

일부 참석자의 경우 슬픔을 못 이기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고인을 보내는 슬픔을 짐작케 했다. 유선 역시 끝내 눈물을 못 참고 흐느끼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이날 오후 4시3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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