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첫 쇼케이스 "많이 준비한 무대지만 떨린다"

이수현 기자  |  2009.09.02 17:34
f(x) 설리, 크리스탈, 엠버, 빅토리아, 루나(왼쪽부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신예 5인조 걸그룹 에프엑스(f(x))가 떨리지만 당찬 데뷔 소감을 밝혔다.

에프엑스는 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취재진과 팬 앞에 첫 선을 보였다.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소녀시대 써니가 MC를 맡아 진행에 나선 이날 행사에서 소녀시대 제시카의 동생으로 화제를 모은 크리스탈이 "저희가 많이 준비해온 무대인만큼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려 하지만 많이 떨린다"며 "응원하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에프엑스의 리더 빅토리아는 "항상 멤버들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리더 빅토리아가 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중국인인 빅토리아는 이날 서툰 한국어지만 최선을 다해 각오를 전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샘 스패로의 '블랙 앤 골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우머나이저'에 맞춰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인 에프엑스는 미공개된 신곡 '미스터 부기(Mr.Boogie)'의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에프엑스는 한국인 멤버 설리, 루나, 크리스탈과 중국계 미국인 엠버와 중국인 빅토리아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변수의 값에 따라 결과가 변하는 수식처럼 멤버들의 다양한 재능과 매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가진 팀명이며 또한 flower와 여성 염색체 XX의 x를 따와 여성을 연상케 하는 꽃처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핫 아이콘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 오는 5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방송 데뷔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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