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방송대상 수상자 불구 시상식 '불참'

김명은 기자  |  2009.09.03 12:13


개그맨 김준호가 3일 오후 열리는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 아쉽게도 불참한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인기코너 '씁쓸한 인생'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김준호는 이번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부문 수상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개콘' 코너와 자신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김준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본인이 스스로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만큼 오늘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준호 씨가)시청자들과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낼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전날 진행된 '개콘' 10주년 특집 방송 녹화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KB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준호는 개그맨 박성호에 이어 '개콘'의 최다 코너 출연자로 등극했다.

한편 제2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인 KBS '누들로드'를 비롯해 작품상 28편, 개인상 26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시상식 장면은 SBS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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