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 영화 블랙입니다.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셀!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미셀에게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의 부모님은 마지막으로 장애아를 치료하는 ‘사하이’ 선생님에게 그녀를 맡기게 됩니다.
그녀가 집에서 종까지 단 채 동물처럼 취급당하는 것을 본 사하이 선생님은 미셀의 눈과 귀가 되어주기로 결심하고 아무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그녀에게 말과 소리 그리고 단어 하나, 하나를 수화로 가르치기 시작하는데요. 포기를 모르는 그의 굳은 노력으로 끝내 미셸에게도 새로운 인생이 열리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되고. 그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그녀 곁을 떠나게 되는데요. 과연 그녀는 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아무도 믿지 않았던 그녀의 찬란한 기적!! 지금 극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마이시스터즈 키퍼
여기 가장 가깝기 때문에 더 소홀하고 상처주기 쉬운 가족이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은 언제나 편안함과 따뜻함을 전해주지만, 한편으로 가슴 한 구석을 시리게 만드는 힘이 있는데요.
영화 속 주인공 ‘안나’는 백혈병에 걸린 언니 ‘케이트’의 치료를 위해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맞춤아기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안나는 언니에게 제대혈, 백혈구 골수 등을 주었고.. 그것이 당연한 줄로만 알았는데...어느 날, 11살밖에 되지 않은 안나는 변호사를 찾아 갑니다.
바로 다름 아닌 부모를 상대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라는데요..언니인 케이트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엄마 ‘사라’와 누구보다 언니를 사랑하고 아끼지만 엄마와 법정에 설 수밖에 없는 딸 안나의 이야기는 가족이기에 더 슬프고, 아프게 전해집니다.
영화는 원작소설과 마찬가지로 가족 각자를 화자로 내세우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언니를 위해 태어난 맞춤형 아기 ‘안나’, 백혈병에 걸린 ‘케이트’와 그런 딸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 ‘사라’, 아파하는 가족들을 묵묵히 지켜가는 듬직한 아빠와 큰 아들 ‘제시’, 이렇게 다섯 식구들이 각자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각자의 마음을 들려주는데요.
과연 각자의 아픔과 사연을 지닌 다섯 가족은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속에 감춰 진 마지막 비밀은 어떤 모양의 울림으로 다가 올까요? 특별한 가족들의 평범하고 따뜻한 추억 영화 <마이시스터즈 키퍼>였습니다.
가족을 소재로 한 휴먼드라마는 뻔해서 지루하고, 신파적이라 감동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을 수 있는데요.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분명 무언가 생각 할 거리와 작은 마음의 울림을 안겨 줄 영화라는 거 반드시 기억하셔야겠습니다.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 감성과 이성을 동시에 움직이게 해줄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로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타뉴스플러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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