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2살연하 한의사와 결혼 "내 진가 올라갔다"

김명은 기자  |  2009.09.06 13:54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행복하게 잘 살게요∼."

방송인 장영란이 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웨딩홀 국제회의장에서 두 살 연하의 한의사 한창 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장영란과 한창 씨 부부는 결혼식을 앞두고 잠시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서서 결혼 소감을 전하며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웃음을 지은 장영란은 "정말 품절녀가 되는구나 느낌이 온다. 김영철씨 같은 외모와 만날 줄 알았나본데, (한)찬이씨가 너무 훈남이고 자상해 내 진가가 올라간 것 같다"며 유쾌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과속 임신이 결코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예비신랑 한 씨는 아직 장영란에게 정식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며 취재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즉석에서 프러포즈를 해 장영란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장영란이 한 씨에게 "자기야", 한 씨가 장영란에게 "여보야"라고 부른다며 서로를 불러 보이는 등 결혼을 바로 앞둔 닭살 커플다운 애정 과시도 빼놓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이날 결혼식 사회는 장영란과 MBC '해피타임'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개그맨 박수홍이 맡았다. 또 자생한방병원 메디컬 그룹 신준식 이사장이 주례를 봤다.

축가는 유리상자와 채연이 불렀으며 동료 연예인 황효은, 최윤정, 신주현과 신랑의 절친한 친구 한의사들이 들러리로 섰다.

하객으로는 개그맨 이혁재, 김용만, 배우 김나운, 이광기, 이다해, 방송인 안혜경, 김나영, 김지혜, 개그우먼 김미연 등 평소 친분이 있는 동료 연예인들이 총출동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SBS '진실게임'의 패널과 게스트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장영란은 최근 예비신랑 한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 "저처럼 행복한 신부는 없을 것"이라며 감격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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