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뒷심 '국가대표',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김건우 기자  |  2009.09.07 06:28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막강한 뒷심으로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505개 스크린에서 총 42만 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695만 870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국가대표'는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국가대표'는 '해운대'에 밀려 줄곧 2위에 머물렀다가 3주 만에 1위에 올랐다. 이후 줄곧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국가대표'는 이 같은 기세를 몰아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 스코어를 넘어섰고 이제 800만 관객을 향해 달리고 있다.

불법 파일 유통 소동을 겪고 있는 '해운대'는 6일까지 1099만 명을 동원해 2위를, 인도영화 '블랙'이 누적관객 53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블랙'은 헬렌 켈러와 그의 스승 앤 설리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기존 인도영화는 흥겨운 영화라는 편견을 깨고 감동을 담아 관객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갔다는 평가다.

산드라 블록이 로맨틱 코미디 여왕으로 부활한 '프로포즈'가 15만 명의 관객을 모아 4위로 새롭게 박스오피스에 진입했다. 5위는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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