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문 새 영진위원장 "한국영화 페이스메이커 되겠다"(일문일답)

전형화 기자  |  2009.09.07 11:14
7일 조희문 신임 영진위원장이 유인촌 문화부장관에 임명장을 받고 악수를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조희문 신임 영화진흥위원장이 한국영화 정책을 책임질 수장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조 신임 위원장은 7일 서울 문화부 기자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려운 때 영진위원장을 맡은 것 같다"면서 "영진위가 영화 발전 위해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일문일답.

-영진위가 기관평가에서 최하로 평가받았는데.

▶앞선 분들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영진위 내부도 변화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영진위가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많은 도움과 조력이 필요하다.

-신임 위원장으로 각오는.

▶영진위는 한국영화가 발전하도록 조력하는 곳이지 주인이 아니다. 페이스 메이커로 신뢰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노조와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

▶노조와 경영진 모두 영화 발전을 위한 공통점을 가진다.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 생각한다.

-영진위 기능 축소설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다. 영화계와 관련된 이견들을 조율해 나갈 것이다. 여기서 논할 문제는 아니다.

-스크린쿼터 운영 계획은.

▶스크린쿼터는 한국영화가 잘되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 현재 한국영화는 잘 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영화가 자립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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