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의 리더 이현이 방시혁의 이별 3부작 중 마지막 곡 '30분 전'으로 솔로 데뷔했다.
이현은 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홍대 인근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단독 쇼케이스를 열고 베일에 쌓여왔던 '30분 전'을 첫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 영상을 통해 방시혁은 '30분 전'의 가수로 이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간 이현이 에이트에서 선보인 창법은 내지르는 것이었다면 이 곡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며 "절제하면서도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를 들어보면 왜 이현이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영상 상영이 끝난 뒤 무대에 오른 이현은 "웃고 있지만 속에서는 가늘가늘한 떨림이 느껴진다"며 "기쁘다는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다. 아직은 낯설기도 하고 빨리 적응하기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문을 열었다.
슈퍼주니어의 은혁, 2AM 등 여러 가수들이 욕심냈던 '30분 전'을 부르게 된 소감에 대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솔로 데뷔 하면서 좋은 곡으로 나오게 돼 다행"이라고 밝힌 이현은 "그간 대학 축제, 저희 공연 등에서 제가 불러야겠다고 생각해 열심히 홍보하고 다녔다"고 눙쳤다.
'30분 전'은 임정희의 피처링이 인상 깊은 곡. 이에 대해 이현은 "정희 누나가 이 노래를 위해 14시간을 날아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다"며 "여러분이 이 노래를 많이 사랑해주신다면 꼭 한 번 정희 누나와 한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욕심을 비추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상대역인 선우선에 대해서는 "나중에 연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키스신을 찍었단 소문을 들은 주위 사람들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하더라"며 미소 지었다.
더불어 이현은 올 가을 박효신, 휘성, 테이 등 발라드 강자들이 모두 컴백하는 데 대해 "떨리기도 하지만 신인다운 마음으로 당차게 도전해보려 한다"며 "노력한다면 선의의 경쟁에서 선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현은 "정점을 찍어보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에이트 멤버 주희, 백찬과 연기에 도움을 준 탤런트 김성민이 함께 자리해 이현의 솔로 데뷔 무대를 축하했다.
이현의 솔로곡 '30분 전'은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에 이은 이별 3부작의 마지막 곡이다. 오는 8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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