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하 파문' 재범, '일밤' 녹화불참..하차 유력

김현록 기자  |  2009.09.07 17:39
그룹 2PM의 재범 ⓒ송희진 기자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인 남성그룹 2PM의 재범이 결국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노다지' 녹화에 불참한다.

7일 재범의 소속사 JYP 측에 따르면 재범은 자숙의 의미로 오는 8일 진행되는 '노다지'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재범이 당분간 자숙하겠다는 뜻을 이미 제작진에게도 밝힌 가운데, 추후 하차 여부는 MBC 측이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노다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재범은 13일 방송 예정인 '노다지' 정규 3회 방송부터 출연하지 않는다. 이 관계자는 "녹화 당시 재범에게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참여하지 못했다"며 "이는 이번 한국 비하 논란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AM의 조권이 새롭게 '노다지'에 투입될 예정이다. 소속사 JYP 관계자는 "조권의 출연은 원래 예정돼 있던 일"이라고 부연했다.

재범은 2005년 자신의 마이스페이스의 '어바웃 미' 게시판에 남긴 "얼른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등의 글로 한국 비하했다는 네티즌의 원성을 샀다. 재범은 이에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으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노다지'는 지역의 랜드마크 지도를 완성하는 역사문화 버라이어티 코너로, 그간 재범의 하차시키라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게시판에 이어져 왔다. 재범 스스로 자숙의 뜻을 밝힌 만큼 하차가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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