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자신을 다시 한 번 울려달라는 이색 요청을 해 눈길을 끈다.
김장훈은 8일 오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저를 울려주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요청했다.
최근 홍대에서 클럽공연 중인 김장훈은 "이번 클럽공연에서 보여주신 그 무엇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전에 해왔던 어떤 큰 공연보다 마음은 넓어지고 심장은 쿵쾅거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도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다. 작지만 큰 감동 약속드린다"며 "못 오시는 분들을 위해 조만간 다시 날을 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장훈은 "클럽 공연 때마다 찾아오는 관객들이 팝송을 한 명도 빠짐없이 따라 부르기 바란다. 이제 4일만이 남아있지만 여러분은 젊으시니 금방 외우실 수 있다"며 비틀즈의 '헤이 주드(hey jude)'의 제목을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이 난무하는 어쩌면 이 차가운 시대에 이제는 클래식이 돼버린 비틀즈의 노래를 합창곡으로 정했다"며 "따라 부르기에 만전을 기해 저를 또 한 번 울려주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며 많은 팬들의 호응을 당부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1일과 12일 홍대에서 클럽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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