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자진탈퇴에 "마녀사냥 희생양" vs "사필귀정"

김수진 기자  |  2009.09.08 12:55


한국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7인조 남성그룹 2PM의 재범이 결국 2PM 탈퇴를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 네티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재범은 8일 낮 12시께 2PM 공식 팬카페에 '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오늘부로 2PM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재범의 탈퇴를 반대하는 의견과 당연히 탈퇴해야한다는 양분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재범의 탈퇴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탈퇴까지 바란 게 아니다.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을 뿐이다", "마녀사냥의 희생양이다", "탈퇴는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고 자진탈퇴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반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재범의 자진탈퇴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필귀정(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반성하고 자숙해야한다. 당연한 결과다"고 비난했다.

한편 재범은 자신탈퇴 의사를 밝힌 글에서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글로 드려서 죄송하다. 저는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기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 "2PM 애들, 우리 애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리더로 형으로서 힘이 되지는 못하고 짐을 지우고 떠나게 돼 미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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