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박찬호가 고 최진실의 자살 사건을 접하고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고 고백했다.
박찬호는 오는 11일 방송을 앞둔 MBC스페셜 '박찬호는 당신을 잊지 않았다'(연출 김철진)에 출연, 고 최진실의 자살 사건을 언급했다.
박찬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전에 최진실씨가 그런 사건이 있었을 때 옛날 생각이 나고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머리 빠지고, 화도 나고, 우울증도 걸리고 했다. (고 최진실이) 그게 이해가 되더라"고 말했다.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중인 박찬호는 명상을 통해 당시의 힘들었던 기억을 떨치고 자신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찬호는 "항상 잘해야 된다고만 생각했지, 못 했을 때 이럴 수도 있다는 걸 배워오지 못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아마 이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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