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지석, '추노'서 노비사냥꾼 변신

김명은 기자  |  2009.09.09 11:44


영화 '국가대표'로 흥행배우로 거듭난 김지석이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지석은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은 KBS 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는 지난달 10일 방송된 KBS 2TV '2009 전설의 고향' 1편 '혈귀'에 출연한 바 있지만 장편으로는 KBS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 이후 1년 8개월여 만의 복귀다.

'추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망친 노비와 이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사극으로, 김지석은 극중 추노패의 재간둥이 막내 왕손 역을 맡았다.

왕손은 밥짓기와 빨래 등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지만 잡기에 능한 날쌔고 명민한 인물로, 시종 일관 투덜거리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대길(장혁 분)과 최장군(한정수 분)을 깊이 따르는 감초 캐릭터다.

특히 여자라면 사족을 못 써 웃지 못할 사고를 치기도 하는 귀여운 바람둥이로 통한다.

'추노'는 장혁, 오지호, 이다해 등 남녀 주인공을 포함해 김지석, 공형진, 이종혁, 한정수, 김하은 등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마무리짓고 지난달 13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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