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탈퇴 후폭풍, '최초 유포자' 색출까지?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9.09 18:14

2PM 박재범의 탈퇴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팬들이 ‘한국 비하’ 논란글의 최초 유포자 색출에 나서는 등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이 박재범이 쓴 글을 기자에게 제보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라는 내용이 확산되면서 최초 유포자로 몰린 네티즌이 사과를 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지난 5일 새벽 네티즌 A는 누리꾼사이에서 박재범이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글이 이슈가 되자 “방금 모 기자에게 박재범 관련 내용을 제보했다”며 기자에게 보낸 메일 캡처 화면을 첨부해 글을 올렸다. “아침이면 ‘박재범 제2의 유승준 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오전 2PM 박재범의 ‘한국 비하’ 발언이 기사화돼 논란이 일면서 A는 순식간에 최초 유포자로 지목됐다.

A에게는 갖은 비방이 잇따랐고 결국 8일 해명글을 올려 팬들에게 사과했다.

A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박재범의 마이스페이스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고 있길래 나도 반응이나 볼까 하고 글을 올렸다”며 “메일을 보내는 것처럼 꾸몄을 뿐 실제로 제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차한 변명이지만 이번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앞으로 살면서 평생 반성하겠다.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최초 유포자가 아님을 여러 차례 설명하며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계속 확대됐다. “원하는 대로 돼서 기분 좋냐”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쳤다” “박재범을 다시 데려오라”는 비난과 “신상정보를 알아냈다”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성 댓글이 빗발쳤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없는 얘기를 지어낸 것도 아니지 않느냐” “어차피 기사화 됐을 것”이라며 최초 유포자 색출이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또 “실제로 제보한 것도 아닌데 사과글까지 올리게 하느냐” “마녀사냥이라더니 지금 팬들도 똑같이 행동하고 있지 않느냐”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박재범은 8일 전격 탈퇴후 고향인 미국 시애틀로 향했다. 어머니를 만나 오열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퍼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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