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강제규-김지운, 스타 감독 잇단 美진출

전형화 기자  |  2009.09.11 09:18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제규,김지운,안병기,박찬욱 감독.

박찬욱 강제규 등 한국의 유명 감독들이 잇따라 세계무대에 진출한다. 배우들에 이어 한국 감독들이 세계 영화계에 뛰어들면서 영화 한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쥐'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그리스 출신인 프랑스 영화감독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 리메이크를 추진 중이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 리메이크를 미국에서 촬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5년 동안 할리우드 진출을 추진 중이던 강제규 감독도 드디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 연출을 준비 중인 강제규 감독은 조만간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 계약을 체결, 정식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 영화 주인공으론 한국 톱스타가 거론되고 있어 현실화될 경우 큰 화제가 예상된다.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도 미국 영화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랑스 스릴러의 고전 '맥스'를 리메이크하는 김지운 감독은 이르면 내년 1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지운 감독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겨울 촬영이기 때문에 배우 캐스팅과 현지 준비가 빨리 진행될 경우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프랑스의 스튜디오카날과 라이온락 프로덕션, 테렌스 창의 미국제작사 등과 故 클로드 소테 감독의 1971년작 '맥스'를 리메이크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톱스타 시에나 밀러 출연을 조율 중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안병기 감독 역시 자신이 연출한 '폰'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직접 연출하기로 했다. 또 최근 700만명 돌파를 이룬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도 강제규 감독을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감독들의 이 같은 미국 시장 진출은 배우들의 진출과는 또 다른 영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리안이나 오우삼 등 중국 감독들의 할리우드 진출로 중국 배우들의 세계화와 중국 문화 전파가 탄력을 받았던 것 같은 효과도 기대된다.

과연 스타 감독들의 해외 진출기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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