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의 최대 팬클럽이 오는 13일 오후 2시 소속사 JYP 사무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인다.
2PM의 공식 팬클럽 '핫티스트' 회원들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JYP 사무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2PM 리더 재범의 팀 탈퇴 및 미국행에 항의하며 당초 12일 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집회 신고를 하지 못해 하루 뒤로 이를 미뤘다. 그러나 몇몇 회원들은 12일에도 JYP 사무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위는 회원수 20만명의 2PM 국내 최대 팬클럽이 직접 소속사를 집단으로 방문해 항의를 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시위에는 재범과 관련한 다른 팬클럽 회원들도 동참할 전망이다.
팬들은 현재 어떤 방법으로 시위를 벌일지 논의를 거듭하고 있으나, 주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침묵 시위를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색색의 포스트잇에 항의의 메시지를 적어 사무실 벽과 문에 붙이는 방식의 이색 시위도 현재 진행중이다.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재범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2PM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재범은 결국 2PM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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