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가 배우로서 달라진 자세와 새로운 자신감에 대해 털어놨다.
김남주는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MBC'내조의 여왕'의 중국 방송을 기념해 11일 오후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종영 후 변화된 심경과 근황을 전했다.
김남주는 "최근의 고민거리는 '내조의 여왕'으로 계속 살든 그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할을 만나든 욕심이 나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작품이라면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 전에는 드라마를 해서 시청률이 안 나오면 어쩌나 하는 고민에 두려움도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가진 게 많고 설사 한 번 실패를 한다 해도 김남주는 김남주가 아닐까 하는 반응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마음이 꼭 이번 작품(내조의 여왕)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다"며 "(연기 생활을) 오래 하면서 '잘 돼도 못 돼도 김남주'라는 자세로 멀리 보고 과감해지기로 했다. 배우로서 겁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조의 여왕'의 성공으로 어딜 가나 '여왕'이라는 닉네임이 따라다녀 기분이 좋다"며 "(드라마를) 큰 기대 없이 소박하게 시작했는데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하니까 결과는 창대하더라"라며 웃었다.
한편 '내조의 여왕'은 오는 25일부터 중국 CETV(China Entertainment Televison)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부터 높은 인기를 모은 작품인데다, 서로 다른 세 유형의 부부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유쾌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중국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내조의 여왕'은 신데렐라를 꿈꾸며 명문대 출신의 남자와 결혼했지만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편의 무능함으로 산산이 부서진 꿈을 내조를 통해 다시 이루려는 주부 천지애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남주, 오지호, 이혜영, 최철호, 윤상현, 선우선 등이 출연해 올 상반기 높은 시청률과 함께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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