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성유리, '태삼' 스태프에 점퍼 130벌 선물

문완식 기자  |  2009.09.14 08:35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제작 뉴포트픽쳐스)의 주연배우 지성과 성유리가 스태프들에게 바람막이용 점퍼 130벌을 선물해 화제다.

14일 '태양을 삼켜라' 제작관계자에 따르면 지성과 성유리는 지난 13일 드라마 촬영으로 제주도에서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스태프들을 위해 자신들의 사비를 모아 스태프복 130벌을 구입해 촬영 스태프들에게 나눠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의 심한 일교차로 스태프들이 행여 감기에 걸릴까 봐 바람막이 점퍼를 준비하는 세심한 배려를 보인 것.

점퍼를 선물 받은 '태양을 삼켜라' 촬영 스태프들은 지성과 성유리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감동을 금치 못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성은 "드라마를 위해 카메라 밖에서 고생하고 있는 스태프들을 위해 항상 무언가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성유리씨 또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성유리씨와 함께 마음을 모아 작은 선물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노고에 비하면 한없이 작은 선물이고 드라마 촬영이 후반으로 접어들며 늦게 선물을 준비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선물을 받고 고마워하는 스태프들의 얼굴을 보니 내가 더 고맙고 행복했다. 고생하는 우리 연기자들과 스태프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20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태양을 삼켜라'는 정우(지성 분)와 수현(성유리 분)의 엇갈린 사랑이 본격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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