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드라마 대열에 들어간 2편의 드라마가 주초와 주말을 잇고 있다. 바로 MBC 주말극 '선덕여왕'과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이다.
극 중반에 접어든 '선덕여왕'과 종영을 바라보고 있는 '솔약국집 아들들'은 각기 40%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손현주-박선영 커플의 결혼을 담은 지난 13일 '솔약국집 아들들' 43.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선덕여왕' 역시 오는 15일 최종병기 유승호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시청률 상승세가 기대된다.
두 드라마의 매력은 각기 다르다. 우리 역사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을 다룬 '선덕여왕'은 스케일 큰 역사 사극으로, 고현정 등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대본이 돋보인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좌충우돌 4형제를 중심으로 한 유쾌한 가족 드라마로 주말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주말드라마와 월화사극 부상 속에 수목드라마의 침체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10% 후반대의 SBS '태양을 삼켜라'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화제성은 떨어지는 분위기다.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와 MBC '맨땅에 헤딩'을 더하더라도 '선덕여왕' 한 편의 시청률에 미치지 못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현재는 수목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층 자체가 많지 않다"며 "단순히 요일이 다르기 때문이라고만은 보기 어렵다. 그 역시 '선덕여왕'이나 '솔약국집 아들들' 같은 히트작이 나온다면 시청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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