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권상우..톱★들의 영어 공부 비법은?

김건우 기자  |  2009.09.16 10:16
하정우 권상우 장나라(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그야말로 글로벌 시대다. 한국 배우들은 아시아 국가들을 시작으로 할리우드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힌 것은 영어다.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지 않으면 결국 캐스팅 최종 낙점될 수 없는 것은 당연할 터. 이에 한국 배우들도 영어 삼매경에 빠졌다. 그들의 각양각색 영어 공부법을 소개한다.

▶ 하정우, '국가대표' 배우에게 영어 배워 '눈길'

하정우의 영어 실력은 영화에서 알 수 있듯 수준급이다. 보통 의사소통은 가능할 정도로, 최근 '국가대표' 700만 파티에서도 영어로 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는 그동안 틈틈이 영어공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극중 미국 통역사로 등장한 재미교포 조 서에게 영어를 배웠다. 미국 LA 출신의 재미교포인 조 서는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능통한 인재다.

특히 조 서는 하정우의 영어 연기 디렉터도 맡아 실감나는 영어 연기를 할 수 있게 지도했다. '국가대표' 관계자는 "하정우의 영어실력이 뛰어났지만 조 덕분에 실제 입양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권상우, 영어 학원에서 직접 배워

배우 권상우가 할리우드 진출이 초읽기다. 권상우는 할리우드 진출을 하기 위해 일찍이 영어 공부를 해왔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권상우는 자택 인근의 영어 학원을 다닌다. 물론 일대일로 수업을 받지만 권상우와 같은 톱스타가 학원에 직접 찾아가 수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권상우는 상대적으로 학생들이 적은 오전 시간대를 택해 학원을 찾는다고.

▶ 장나라 이보영, 스타 강사에서 과외 수업

장나라와 이보영은 스타 강사에서 개인 수업을 받았다. 장나라와 이보영은 시원스쿨의 이시원 대표에게 영어 회화 수업을 받았다. 이시원 대표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를 3주나 차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강사다.

이 같이 한 강사에게 여러 명의 스타들이 수업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이다. 상대적으로 추천을 통해 입소문이 적게 나고, 실력을 인정받은 강사와 함께 하는 게 이점이라는 분석이다.

▶ 김용화 감독, 술집에서도 과외선생 불러 수업을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영어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다. 김용화 감독은 '국가대표' 촬영 때부터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해왔다. 당시 '국가대표' 촬영 중에도 영어책을 놓지 않았다고. 이에 술자리에서도 영어 과외 선생을 불러 수업을 받는 열의를 보였다.

'국가대표' 관계자는 "술집에서 앞에 앉은 스태프들과는 한국어로, 옆에 앉은 영어선생과는 영어로 대화를 하며 회화 공부를 했다. 정말 열의가 대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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