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드림팀, 예능 '복고바람' 일으킬까?①

김명은 기자  |  2009.09.16 10:14
'출발드림팀 시즌2-그린팀이 간다' ⓒ사진=KBS


5년 만에 부활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그린팀이 간다'(이하 '드림팀 시즌2')가 안방극장에 '복고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드림팀 시즌2'는 지난 13일 파일럿 방송에서 12.6%(TNS 기준)의 시청률로 단숨에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해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드림팀 시즌2'의 연출을 맡은 전진학 PD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즌2가 제대로 정착되면 안방극장에 복고바람이 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은근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실제로 TV 드라마의 경우 시즌2 제작이 이미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예능 프로그램은 사실상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전 PD는 "'출발드림팀'은 기본적으로 포맷 자체로 볼 때 시즌2의 탄생이 이미 예고됐었다"며 "사람이 바뀌면 분위기 전환도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언제든 상황만 갖춰진다면 새롭게 제작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특히 장시간의 훈련이 필요하거나 구기 종목이 아닌 기초적인 체력만 있으면 누구나 동등하게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도전 종목들로 채워지면서 시즌제의 가능성을 더욱 크게 열어놓았다.

'드림팀 시즌2'는 지난 6일 녹화에 MC 이창명을 비롯해 변우민, 이상인, 조성모 등 원년 멤버들이 가세해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며 부활의 의미를 더했다.

이들의 출연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낳으면서 안방극장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복고바람'의 가능성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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