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엔터테이너 박경림이 2009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여자주인공 트레이시 역에 전격 캐스팅 됐다.
박경림은 미국 유학시절 우연히 관람한 '헤어스프레이'를 15번이나 다시 봤을 정도로 큰 감동을 느껴 2007년 초연 당시 협력 프로듀서로 나선 바 있다.
그 당시 박경림은 트레이시 역에 욕심을 내보였으나 오디션 당일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배우의 꿈을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게 되는 2009 '헤어스프레이'에서 당당히 여자주인공 역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관계자는 "박경림이 2007년 초연 오디션 때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꾸준히 보컬 연습을 받아온 결과 허스키 하지만 안정적인 고음처리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박경림은 "2년전, 오디션 탈락 후 트레이시 라는 역할에 다시 한 번 재 도전 하기 위해 출산 후 죽을힘을 다해 노래연습에 매진했다"며 "공연이 시작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연습에 매진 할 예정이며 트레이시와 내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여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1988년 존 워터스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2002년 새롭게 재 탄생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2002년 8월에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모든 평단의 호평을 휩쓸고 2003년 토니상에서 '최고의 뮤지컬상'을 포함해 8개 부문을 거머쥔 작품이다.
국내 공연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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