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원 앵커, 그토록 다정했던 남편과 이혼 왜?

신희은 기자  |  2009.09.18 11:07

SBS '8뉴스' 앵커우먼 김소원(36)이 3년전 협의이혼한 것으로 밝혀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평범한 회사원 남편과 단란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던 그가 이혼을 선택한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대 심리학과 출신의 김소원은 캠퍼스커플로 대학 1학년때 만난 전 남편과 26살에 결혼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전 남편에 대한 애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2005년4월 선교교육전문 위성방송 'CGNTV'의 크리스천 토크쇼 '박나림의 하늘빛 향기'에 출연한 김 아나운서는 "남자친구가 하나님을 알게 해 줘 교회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 남자친구와 같이 사느냐"는 박나림의 질문에 김 아나운서는 웃으며 "그렇다"고 답했다.

또 "아나운서로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릴 때 남자친구(전 남편)의 위로를 받고 속마음을 털어놓고 기도를 하면서 이겨냈다"고 언급했다.

2006년 이혼후 여성지 '퀸'과 '여덟 살 아들을 둔 아줌마 앵커'라며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2007년 6월호에 실린 이 기사에는 전 남편과의 불화나 이혼 사실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무난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인터넷에 공개된 이 기사에 "정정기사를 요구하려다가 그냥 참고 넘어간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면서 이혼 사실이 들통났다. "김소원은 2006년9월 이혼했고, 일을 선택하면서 아들은 포기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 댓글이 그 동안 방송가에 소문으로만 돌던 이혼 사실이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 현재 김소원은 일체 외부와 연락을 하지 않고 방송에만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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