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유노윤호, 드라마 통해 보게 돼 기뻐"

김명은 기자  |  2009.09.18 13:29
ⓒ사진=송희진 기자


KBS 2TV 수목극 '아가씨를 부탁해'의 주인공 윤은혜가 경쟁작 MBC '맨땅에 헤딩'으로 첫 연기 데뷔에 나선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은혜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노윤호가 출연하는 '맨땅의 헤딩'의 등장에 긴장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윤은혜는 "예고편이 너무 재밌게 나와 긴장이 많이 됐다. 이러다 누나들의 마음을 다 사로잡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현장 스태프들로부터도 여러 얘기들이 들려 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본방송 때는 우리 드라마를 봐야 해서 윤호가 나오는 '맨땅의 헤딩'은 재방송으로 본 적이 있다"며 "보면서 감독님이 분명 의도하시는 게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윤호가 처음엔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망가지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제가 (드라마 '궁'의) 채경이로 다가갔듯 윤호 또한 그 안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윤호와는 평소 인사를 하고 지냈던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다"면서도 "잘 아는 동생을 드라마를 통해 보게 돼 기쁘다"는 말도 남겼다.

인기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로 활동했던 윤은혜는 이날 가수 활동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노래를 6년, 연기를 4년 했다. 어찌보면 아직 연기를 덜 한 셈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스스럼 없이 (가수로서도)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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