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슈주·각트..亞★ '아송페'로 화합의 무대(종합)

김지연 기자  |  2009.09.18 18:03


빅뱅 슈퍼주니어 2NE1 소녀시대 V6 각트 미히마루지티 이우춘 정이건 케이오틱(K-Otic) 루슬라나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09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시아송페스티벌')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무대를 갖는다.

이들은 1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송페스티벌' 기자회견에 참석,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날 빅뱅과 슈퍼주니어는 개인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행사 추최측인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김영훈 이사장은 "아시아 각국 가수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벌써 6회를 맞은 '아시아송페스티벌'은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를 통해 내일 상암동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김 이사장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가수들이 한 무대에서 만나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며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공동체를 실현하는데 아시아송페스티벌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을 대표해 참석한 가수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의 루슬라나는 "두 번째 한국 방문으로, 이런 협력관계를 통해 두 나라가 더 많은 우정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무대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한 홍콩의 정이건은 "한국에서 노래를 부르기는 처음"이라며 "올 연말 (한국에서)공연도 할 계획인데 이번 무대가 굉장히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녀시대와 2NE1은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을 구사해 한류스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아시아 최고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악의 향연을 벌이는 아시아의 대표 문화축제이다. 지난해 개최 시 총 4000여 명의 해외관람객이 방한하는 등 아시아 각 국의 정상급 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중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편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9개국을 대표하는 가수 14팀은 19일 오후 6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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