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대사로 2009 중국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이 중국과의 오랜 인연을 소개했다.
정우성은 18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2009 중국영화제 기자회견에 중국 방문단 등과 함께 참석,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중국 로케이션 전문 배우"라며 "여기 앉아있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우성은 한중합작영화 '무사'에 출연했으며,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호우시절' 등을 중국에서 촬영했다. 2006년 상하이에서 열린 제 1회 한국영화제에는 김태희와 함께 한국배우를 대표해 참석했다.
정우성은 "양국의 영화 교류에 있어서 이런 영화제가 작게 열리지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미 있는 영화제 친선대사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중국은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참 넓다"며 "한국영화가 어느 순간부터 한국에서 찍기 어려운 분위기를 찾기 위해 중국을 간다. 다양한 상상력과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영화에 출연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감독님 보다는 늘 시나리오가 좋고 거기에 출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면 어떤 배우든 감독이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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