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류시원이라는 톱스타의 만남과 47.1%라는 경이적 시청률로 종영한 전작 SBS '찬란한 유산'의 후광효과에 힘입어 높은 시청률이 기대됐던 주말드라마 '스타일'이 종영을 앞두고 20%를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1일 첫 방송된 '스타일'이 오는 20일 막을 내린다. 종영까지 단 두 회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사실 그간 '스타일'은 패셔니스타 김혜수의 출연으로 그녀가 입고 나오는 의상, 액세서리, 구두 등 모든 것이 2,30대 여성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김혜수는 절대 손상돼서는 안 된다는 협찬의상을 입고도 갯벌을 뒹구는 과감한 촬영 장면을 소화할 수 있었다. 협찬사가 김혜수기 때문에 이 같은 장면 촬영도 '오케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일'은 높은 화제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가뭄에 시달렸다.
1회와 2회 모두 17.6%(TNS, 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은 했지만, 8월8일 방송된 3회가 19.5%를 끊은 이래 10%중반의 시청률에 머무는 등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13일에는 13.9%로 하락하며 그야말로 '스타일'을 구겼다.
이에 단 두 회만을 남겨둔 '스타일'이 과연 2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기자(김혜수 분)와 우진(류시원 분) 커플의 사랑이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애틋한 포옹 장면을 준비 중이다.
많은 시청자들의 바람처럼 두 사람의 사랑이 해피엔딩을 맞을지는 미지수나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한 장면이기 때문이다.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스타일'이 21일 종영 전 '마의 고지'가 돼버린 20%를 돌파할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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