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스타일' 아쉬움 많이 남아"

문완식 기자  |  2009.09.20 13:54


배우 류시원이 20일 종영하는 SBS 주말특별기획 '스타일'(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에 대해 종영 소감을 통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시원은 마지막 촬영이 끝난 직후인 20일 새벽 '스타일 시청자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쉐프 서우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종영 소감을 올렸다.

류시원은 "너무 오랜만에 시청자여러분과 함께 했던 '스타일'도 이제 끝이 나네요"라며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참 오랜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좋은 스태프들과 배우들과 함께 해서인지 즐거운 맘으로 3개월을 보낸 거 같아요"라고 했다.

이어 "우진이란 인물로 3개월을 보내며 재밌고 즐겁기도 했지만 답답한 부분도 많았던 거 같아요"라며 "보통은 드라마를 하면 4회 정도 안에 캐릭터에 적응을 하는데 이번엔 좀 그러지 못했던 거 같아요"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대본이 나올 때마다 생각지 못했던 상황과 대사들이 좀처럼 적응이 힘들었던 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류시원은 이어 극중 상대역인 박기자 역 김혜수에게 대해 "'곰탕' 이후에 오랜만인데 많이 배웠다"며 "즐거웠어, 엣지누나"라고 했다.

이서정 역 이지아에 대해서는 "'스타일'에선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맘고생 너무 많이 한 지아 끝까지 웃으며 함께해서 고맙고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길"이라고 극중 인연이 닿지 못한 데 아쉬움을 표했다.

'스타일'을 통해 데뷔한 이용우에게는 "순수한 용우"라며 "진짜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류시원은 이어 '스타일'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개인적인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스타일'을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참 많네요"라며 "개인적으로 또 드라마 전체로도"라고 말해 이번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거듭 표했다.

류시원은 "저 역시 우진이란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많았던 거 같아요"라며 "이제야 좀 우진이가 되가는 거 같은데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류시원은 "질책과 응원에 감사하다"며 "시청자 여러분 덕에 힘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 오겠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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