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야심청년' 승리, 김현중과 대결서 '승리'

문완식 기자  |  2009.09.20 18:36
<사진=화면캡처>

SS501의 김현중과 빅뱅의 승리가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아이돌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쳤다.

20일 오후 방송된 '패떴'에서 승리는 빗길 교통사고로 입원 중인 대성을 대신해 참석했다. 승리는 이날 흰색 정장 상의를 차려 입고 등장, 유재석으로부터 기회(?)를 잘 노리는 '야심청년'이라는 별명을 들었다.

하지만 '꽃남' 김현중이 등장하자 승리는 밀릴 수밖에 없었고 애써 차려입은 정장이 '교복'처럼 비쳐진다며 패밀리들로부터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강원도 양양의 하조대 마을을 찾아간 이들의 첫 번째 미션은 전복 따기. 유재석 이효리 김종국 김현중 승리는 검은 색 잠수복을 차려 입고, 해녀들의 도움을 받아 전복 잡기에 나섰다.

첫 번째로 전복을 잡은 사람은 승리. 승리는 능숙하게 잠수해 전복을 따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지후선배' 김현중은 예상 외로 허우적거리며 잠수를 못해 패밀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는 이후 문어잡기에도 성공, 유재석이 앞서 승리에게 말했던 '네가 최고다'를 응용, '내가 최고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승리의 선전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승리는 "대성이 형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이어진 '오징어 따먹기 게임'에서도 몸을 날리는 재치를 발휘, 김현중을 꺾었다.

이어진 김현중-박시연, 승리-이효리 커플 '오징어 따먹기' 대결은 그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김현중과 승리가 박시연, 이효리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한 것. 김현중과 승리는 연거푸 바닷물에 고꾸라졌다. 승자는 결국 승리-이효리 커플. 승리를 밟고 올라간 이효리는 사뿐히 오징어를 입에 물며 승을 따냈다.
<사진=화면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또 지난달 빗길 교통사고 후 처음으로 대성이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분은 지난달 11일 대성의 사고 후인 24일 녹화된 것으로, 대성은 이틀 후인 26일 입원 중인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퇴원했다.

패밀리와 식사를 하던 유재석은 입원 중인 대성에게 전화를 걸었고 대성은 "아아앙~"이라며 '패떴'의 막내로서 패밀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대성은 "(승리가) 대성이 형의 빈자리를 못 느끼게 정말 열심히 잘하고 있다"는 말에 "저 대신 해주는 승리가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대성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현중에게 "안녕하세요. 강준푭니다"라고 인사 뒤 "외모 대결을 펼치려고 했는데 못해서 아쉽다"고 말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하게 안부를 전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패떴' 제작진 역시 '우리 막내 빨리 나아서 패밀리 품으로 돌아오길'이라는 자막으로 영원한 패밀리 대성에 대한 걱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11일 '패떴' 녹화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다 타고 있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은 대성은 오는 21일 제주도 녹화를 통해 '패떴'에 복귀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1일 '패떴' 방송분부터 대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김현중·승리 2편에 이어 10월 4일과 11일에는 장혁과 차태현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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