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이용우 "꿈같은 시간이었다" 종영 소감

문완식 기자  |  2009.09.21 00:21


20일 종영한 SBS 주말극 '스타일'을 통해 첫 연기자 신고를 한 탤런트 이용우가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용우는 20일 오후 '스타일' 마지막 회 방송 전 시청자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꿈같은 시간을 보낸 이용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드라마를 마치는 소감을 올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의 이용우는 '스타일'이 첫 데뷔작으로, 포토그래퍼 김민준 역을 맡았다.

이용우는 "떨리던 첫 촬영을 시작해 어제 마지막 촬영하기까지 4개월 지났지만 1년이란 시간이 지난 듯 느껴진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촬영 초반에는 카메라 앞에서의 동선이나 상대배우를 가리지 않게 해야 하는 법 등을 잘 몰라서 정말 감독님한테 귀청이 떨어질 만큼 많이 혼났다"며 "대사 연기는 물론이고 기본적인 드라마 촬영장의 분위기를 몰라 스태프 분들도 정말 많이 고생 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촬영은 시작 되고 점점 적응을 하는 데는 '선배님 말고 그냥 형이라고 불러'라면서 저에게 편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신 류시원 선배님 아니 류시원 형과 처음 대본 연습 때 연기에서 나오는 포스에 주눅 들게 했던 김혜수 선배님, 그 선배님이 저의 입장에서 알려주시고 편들어 주시고"라고 '대선배' 김혜수, 류시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용우는 "또 제가 극중에서 위안 받으려고 집으로 불러들였던 서정, 그렇게 편했던 이지아 선배, 이분들이 말로 할 수 없는 크나큰 도움이 되어 마지막 까지 촬영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셨다"고 이지아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 중에는 이렇게 글을 올리거나 뒤를 돌아보거나 하는 것을 생각할 만한 여유 없이 오로지 대사외우고 연습하고 동선외우고 혼나고 정말 이렇게 4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1회부터 다시 촬영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신인 연기자로서 첫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부족한 점 미숙한 점 보여드려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그런 점들 보완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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