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이민정 "학창시절 서울 5대 미녀로 불려"

김현록 기자  |  2009.09.21 16:05
탤런트 이민정 ⓒ홍봉진기자 honggga@

'꽃보다 남자'의 신예스타 이민정이 학창시절 서울 5대 미녀로 불린 사실이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민정은 21일 방송 예정인 SBS '야심만만2'에 출연, 학창시절 뛰어난 외모로 유명했다는 소문에 대해 밝혔다.

'야심만만2' 측은 고교시절 이민정이 예쁜 외모로 '서울 5대 미녀'로 불렸다는 시청자의 제보를 받고 녹화 당시 본인에게 이를 확인했다.

이민정은 예상치 못한 제보에 깜짝 놀라는 한편 "학교 다닐 때, 근처 학교에 '누가 예쁘다더라'하고 소문났던 여학생들이 '강남 5대 미녀', '서울 5대 미녀' 등으로 불린 것 같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이민정은 '그럼 나머지 네 명은 누구냐'는 MC들의 질문에 "당시 근처 고등학교에서는 전지현, 박지윤(가수), 송혜교, 서지영씨가 유명한 걸로 안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민정은 '꽃남'의 단발머리 하재경에 대한 인상이 너무 강해 "밖에 돌아다닐 때도 머리를 묶고 나가면 아무도 내가 누군지 모른다"며 "그러다가 머리만 단발로 내리고 나가면 멀리서도 '하재경!' 이라고 알아보신다"고 남모를 고민도 함께 털어놨다.

이민정은 SBS 새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는 머리를 묶고 나온다며 "이젠 머리를 묶어도 나를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이날 당시 예쁜 외모로 인한 유명세 때문에 수많은 기획사의 제안을 받았으면서도 데뷔가 늦어진 이유,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예계로 데뷔하며 겪었던 사연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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