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지난해 제이튠과 4년 150억 전속계약

길혜성 기자  |  2009.09.22 14:45


비가 소속사이자 개인 최대 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와 4년 150억원에 해당하는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튠은 지난 21일 '제14기(2008년 7월1일~2009년 6월 30일)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6월 결산법인인 제이튠의 감사보고서 중 '제무제표에 대한 주석'에 의하면 제이튠 측은 13기인 전기(2007년 7월 1일~2008년 6월 30일)에 대주주인 비와 4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또한 당시 계약금으로 비에게 150억원을 지급했다.

비는 또 전기와 당기 제이튠으로부터 용역비 명목으로 각각 41억3150만6000원과 41억3285만6000원을 각각 지급 받았다.

제이튠 측은 "회사는 전기 중에 회사의 개인 최대주주이자 유명 연예인인 정지훈과 4년간의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회사의 용역매출은 대부분 이 계약과 관련하여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는 22일 현재 제이튠 주식 440만7230주(6.26%)를 보유, 개인 최대주주에 등재돼 있다. 현재 제이튠의 최대주주는 1379만3102주(19.6%)를 가진 아시아기업구조조정1호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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