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연예인 정보까지..前콜센터 직원 체포

김겨울 기자  |  2009.09.22 21:35


고 정다빈, 장동건, 유재석, 비, 김태희 등 연예인 30여 명의 정보를 빼돌린 파렴치한 콜센터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들의 정보를 무더기로 빼낸 21살 천 모씨가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뉴스데스크' 측은 "유재석, 장동건, 탁재훈, 김태희, 정형돈, 전도연, 한효주 등 휴대전화와 주민번호는 물론 집 주소까지 정보를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천 씨는 연예인들의 포인트 적립 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으며 고인이 된 연예인 명의를 주로 사용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천 씨는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연예인들에 대한 동경, 환상으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 씨는 지난 2007년부터 9개월 동안 ''OK캐시백' 서비스 콜센터 직원으로 일하면서 연예인 30여 명 외에도 2만 명 고객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 정보를 따돌려 인터넷 사이버 머니를 버는 등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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