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부산' 위해 고독하려고 노력했다"

김건우 기자  |  2009.09.23 12:11
김영호 ⓒ 송희진 기자

배우 김영호가 영화 '부산'을 준비하면서 고독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영호는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영화 '부산'(감독 박지원, 제작 오죤필름&영화제작소 몽) 제작보고회에서 상영된 영상에서 "맡은 태석 역은 동물적인 본능을 가진 남자다"며 "고독하고 무심한 부분이 내가 가진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으로 고독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영호는 부산 일대에서 거머쥔 보도방 사장 조태석 역을 맡았다.

이에 함께 호흡을 맞춘 유승호는 "김영호 선배는 처음에 카리스마가 있어서 무서웠다"며 "현장에서 잘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부산'은 양아치 강수(고창석 분)가 아들 종철(유승호 분)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0월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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