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61일만에 800만 돌파..역대 9위 등극①

[★리포트]

전형화 기자  |  2009.09.27 08:00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개봉 8주가 넘게 순항, 마침내 800만 고지를 밞았다.

27일 제작사 KM컬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가대표'는 8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27일 개봉한 이래 61일 만이다. 이로써 '국가대표'는 '웰컴 투 동막골'(800만명)을 제치고 역대 9위에 등극하게 됐다.

'국가대표'의 800만 고지 입성으로 한국영화 톱10은 800만 이상 클럽이 됐다. 800만명을 넘어서야만 비로소 흥행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게 됐기 때문이다

'국가대표'는 김용호 감독이 새롭게 편집한 완결판이 순항, 막판 흥행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완결판은 20만명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아 개봉 버전을 본 관객들까지 극장을 다시 찾게 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국가대표'는 8위인 '친구'(818만명)까지 사정권 안에 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평일 1만 5000명에서 2만명 가량 불러 모으고 있는데다 추석시즌까지 꾸준히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대표'가 역대 흥행 8위까지 가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자'가 최루성 영화로 관객을 끌고 있는데다 '내사랑 내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 개봉작들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다.

과연 '국가대표'가 '친구'를 꺾고 새로운 기록을 남길지, 아니면 9위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국가대표'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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