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수PD "현빈·송혜교, 키스 분량 때문에 고민"

요코하마(일본)=김건우 기자,   |  2009.09.26 17:48
표민수 감독, 현빈(오른쪽)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표민수 감독이 현빈-송혜교 커플의 키스 장면을 어떻게 하면 길게 늘릴까 고민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표민수 감독은 26일 오후 4시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전시홀에서 열린 '그들이 사는 세상'(이하 '그사세') 프로모션 이벤트에 참석해 "드라마 현장은 시간이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그사세'는 재미있는 장면이 많았다"며 "특히 현빈과 송혜교가 키스하는 장면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은 항상 재미 있었다"며 "어떻게 하면 좀 더 길게 할까 자주 시킬까를 생각했다"고 밝혀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표 감독은 연기욕심이 없냐는 질문에 "아마도 제가 연기를 하면 가족들도 안 볼 것 같다"며 "현빈씨와 연기를 경쟁할 생각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현빈은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홀에서 팬 미팅 및 생일파티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5000석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됐고, 현빈은 숨겨져 있던 피아노 연주와 노래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표민수 감독, 현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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