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1년반만에 '하산' "아내가 들어오라기에"

김현록 기자  |  2009.09.28 08:53
배우 최민수 ⓒ유동일 기자

배우 최민수가 약 1년반의 칩거생활을 마치고 하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민수는 지난달 경기도 남양주에 있던 산중 거처를 모두 정리했다. 현재는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노인 폭행 시비에 휘말린 이후 5월 초부터 세상을 등지고 가족과 떨어져 교외 컨테이너와 가건물 등을 옮겨다니며 생활해 왔던 최민수는 이로써 1년반 가량의 산중 칩거 생활을 끝냈다.

최민수는 "아내가 들어오라고 해서 한 달 전쯤 결국 집으로 갔다"며 담담히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세상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라며 "고생이라고는 할 것이 없었다. 배운 것도 있었다. 때가 되니 들어가고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최민수는 칩거 생활을 정리하면서 이 일로 다시 주목받는 것이 부담스러워 가족 등 가까운 지인 외에는 이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최민수가 사건에 휘말렸을 당시 최민수가 노인을 폭행하고 차에 매달고 수백미터를 질주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경찰 및 검찰은 혐의점을 찾을 수 없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최민수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악성 루머에 오랫동안 시달렸다. 당시 예정됐던 할리우드 영화 출연도 무산되는 등 배우로서도 이중고를 겪었다.

지난해 말에는 당시 사건에 대한 오해, 악성 루머의 폐해를 다룬 'MBC 스페셜'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이 방송돼 뒤늦게 인터넷에서 사과 물결이 이는 등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최민수는 산중 생활을 정리한 뒤 보다 자유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곳곳을 자유로운 차림으로 다니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26일에는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고교시절 은사 주철환 전 OBS사장의 콘서트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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