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미달이? '하이킥' 진지희 '떴다!'

김현록 기자  |  2009.09.28 10:44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연출 김병욱 등)의 아역스타 진지희가 화제다.

진지희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손녀딸이자 정보석·이현경(오현경 분) 부부의 막내 해리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극중 해리는 질투심과 신경질의 화신. 특히 식모로 들어온 신세경의 동생 신애(서신애 분)에게 갖은 구박을 서슴지 않는 꼬마 악역이다.

고기를 너무 좋아해 변비에 시달리는가하면, 온갖 성질을 부리다가도 문득 외로움에 빠지기도 한다.

진지희는 시청자들은 물론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까지도 혀를 내두를 만큼 당찬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선배 배우들조차 "제 2의 미달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병욱 PD도 진지희에 대해 "'지붕뚫고 하이킥'에 '제 2의 미달이'에 가까운 아역이 등장한다"며 "연기를 너무 잘 한다"고 칭찬한 바 있다. 시청자들 역시 "그 많은 대사며 쉽지 않은 연기를 똑소리나게 해낸다", "처음엔 미웠는데 갈수록 사랑스럽다"며 호평하고 있다.

1999년생인 진지희는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추상미가 입양한 딸 유나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고,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극중 오윤아의 딸인 은솔 역을 맡아 어른같은 아이를 그려내며 사랑받았다. 이후 영화 '헨젤과 그레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드라마 '자명고' 등에서도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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