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하 논란 '헤타리아' 이번엔 영화화

현지승 인턴기자  |  2009.09.28 14:18
ⓒhttp://www.gentosha-comics.net/hetalia

올해 초 ‘한국을 모욕한다’는 물의를 일으켰던 일본의 애니메이션 ‘헤타리아’가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됐다.

만화 ‘헤타리아’ 시리즈를 출판하는 겐토샤 코믹스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 절정의 만화 ‘헤타리아’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2010년에 공개된다"고 공지했다.

’헤타리아’는 미국 거주 일본인 만화가 히마루야 히데카즈가 인터넷 만화로 연재한 것이 시작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관련국을 의인화해 표현했다. 이 만화는 단행본으로도 출판돼 90만 부 이상 팔리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만화 ‘헤타리아’에서는 한국의 캐릭터를 비상식적이고 변태적인 인물로 설정하는 한편, 일본· 독일·이탈리아로 대표된 3명의 주인공들은 밝고 자유분방하며 지혜를 갖고 있는 것으로 그려져 한국 네티즌들의 반감을 샀다.

한국 캐릭터는 언제나 “우리 나라 만세”를 외치며, 미국에 의존하고 일본을 흉내내며 중국을 “형님”이라고 부르는 인물로 설정돼 있다.

올해 1월, 일본의 케이블TV ‘키즈 스테이션’에서 이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려 했지만, 한국의 네티즌들이 서명 운동을 하는 등 격렬하게 반발하면서 방영이 취소됐었다. 그러나 방영 중지가 결정되면서 일본의 네티즌들은 방영 재개를 요청하는 서명 운동을 실시하는 등, 양국 네티즌들이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방송사측은 “‘헤타리아’의 TV 방송분에는 한국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논란에 해명했다. 그러나 극장판 ‘헤타리아’의 경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어 또다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겐토샤 코믹스의 ‘월간 코믹 버즈’ 11월 호는 ‘헤타리아’의 극장판 제작 결정 특집으로 30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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