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강간' 폴란스키 "미국 인도 요구에 법적대응"

신희은 기자  |  2009.09.29 09:29

26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에서 '31년 전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28일 미 당국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취리히발 기사에서 "폴란스키 감독이 맞서 싸울 태세(fighting mode)"라며 "스위스에서 미 법정으로 자신을 송환하려고 하는 미 당국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폴란스키는 자신의 변호인 에르베 테밈 변호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스위스 당국에 전달했다.

에르베 테밈 변호사는 AP통신에 이메일을 보내 "폴란스키 감독의 법률팀이 미 당국의 요청이 불법이며 오스카상을 수상한 이 감독이 스위스 감옥에서 풀려나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폴란스키 감독이 매우 충격을 받았으나 스스로를 보호하겠다고 결심한 상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청은 이날 폴란스키 감독을 미국으로 인도하기 위한 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로만 폴란스키는 1977년 로스앤젤레스의 배우 잭 니콜슨의 집에서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다고 유인해 13살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50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프랑스로 도주한 폴란스키는 30년이 넘는 도피생활 끝에 26일 스위스에서 붙잡혔다. 취리히 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려는 입국이 체포로 이어진 것이다.

폴란드계인데다 프랑스 국적을 소지했고, 스위스에서 체포된 폴란스키가 미 당국에 송환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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