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차희빈 너스레+장희빈 시건방춤 '폭소'

김건우 기자  |  2009.10.04 18:37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차희빈'(차태현 분)과 장희빈(장혁 분)이 주위를 폭소케 했다.

4일 방송된 '패떴'에는 차태현과 장혁이 게스트로 동반 출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이날 차태현은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차희빈 캐릭터, 장혁은 바른생활 청년 같지만 알고 보면 더 얄미운 장희빈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날 '패떴' 멤버들은 한과, 약밥, 토란국 등 추석 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차태현은 오미자를 따는 시간에 모자 안에 교묘하게 돌덩이를 숨겨놨고, 목소리를 크게 지르는 게임에서 130 데시벨이 넘는 괴성을 질러 1위를 차지해 저녁식사를 선택하는 권한을 갖게 됐다.

차태현은 "4명 장 보고 4명은 산에 가면 되겠다"며 혼자 놀겠다는 심보를 보였다. 이어 장혁에게 "산에 가는 멤버를 고르라"며 은근슬쩍 악역을 맡기기도 했다.

장혁은 공중줄타기에 축하공연으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도 선보였다. 흐느적거리는 장혁의 춤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을 정도다.

이날 방송에서 장혁은 산에 가는 멤버로 유재석을 선택했다. 또 절권도 솜씨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장혁은 "제가 수로 형보다 절권도 잘할 수 있다"며 "절권도의 기본은 경이다"고 말했다. 장혁은 유재석에게 덤벼보라며 방어와 공격 기술을 선보였고 엄지손가락 하나라 푸시업을 해 주목을 받았다.

장혁은 유재석과 단 둘이 있을 때 장희빈으로 변모,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유재석과 단 둘이 있자 "형이 상을 들고 제가 국그릇을 들겠다"며 "못 들겠다는 거냐"고 말했으나 박시연이 등장하자, 이내 상을 들며 "이것도 들면 돼요"라고 장희빈이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장혁. 네가 제일 무서운 애야"라며 "이제 본색을 드러내라"고 말했다.

한편 박시연은 데뷔 전 차태현을 만난 사연을 전했다. 박시연은 "짙은 선팅으로 안이 안 보이는 차에 앉아있었는데, 차태현이 차 유리에 대고 코를 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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