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아이리스', '놈놈놈'보다는 '본'과 가깝다"

김겨울 기자  |  2009.10.05 15:28
이병헌 ⓒ임성균 기자 tjdrbs23@

"'놈놈놈' 보다는 '본' 시리즈와 같은 액션이다."

배우 이병헌이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20부작)의 액션 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병헌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이리스'의 제작발표회장에 참석해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천재적 두뇌와 냉철하지만 과감한 행동력을 지닌 국가안전국(NSS)의 최정예 저격수 현준을 연기한다. 현준은 극중 NSS 내의 팀장인 승희(김태희 분)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

이병헌은 "NSS라는 특수 단체에 소속된 인물이기 때문에 '놈,놈,놈'이나 '지 아이 조'와 같은 인물보다는 실용적인 액션이 많다"며 "실제로 그런 무술은 '본' 시리즈의 액션과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상도 봤지만 줄을 타고 매달리는 장면이 몇 번 나오는데 안전장치가 있었지만 위험했다"며 "앞으로 그런 장면 안 찍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밖에 "벌써 제작발표회만 세 번째인 것 같은데 이렇게 제작발표회 많이 하는 드라마는 처음 봤다"며 "그런 만큼 굉장히 많이 기대하시는 것 같다. 굉장히 자신감 있고 흡족해하고 있지만 혹시나 여러분들이 만족해하지 못하면 어쩔지 기우도 든다"며 부담감도 드러냈다.

한편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는 400여 명이 넘는 한일 취재진과 100여 명이 넘는 관계자와 이병헌, 정준호, 김태희, 김승우 등을 응원하기 온 팬들까지 많은 인파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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