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김태희 주연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연출 김규태 양윤호)가 한일 안방극장에 돌풍을 예고했다.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서 열린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배우 및 제작진은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출자 김규태PD는 "등장인물들을 위주로 스토리를 끌고 가고 있다"면서 "보통 드라마에서 주조연급의 앙상블이 필요한데 우리 드라마는 장르 자체가 첩보 액션이다 보니 기존에 보통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와 조금 다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박한 상황, 그 안에서 등장인물 간에 벌어지는 사랑, 갈등 상황이 묶어서 될 것이다. 연출자 입장에서는 어려운 부분이다. 기타 외국에 있는 드라마나 영화나 그대로 쫓아가기도 일반적인 우리 시청자들이 보기에 부담스럽다. 장르적 성향을 탈피해 드라마 코드로 가기도 그렇고 중간 경계선에서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이병헌을 비롯한 김태희, 빅뱅 탑, 김승우, 정준호, 김소연 등의 출연으로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집중된 작품. 더욱이 초대형 규모의 대작이라는 점에서 한국 취재진 400여 명과 일본 언론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일부 영상은 초대형 드라마의 탄생을 짐작케 하며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이병헌은 "벌써 제작발표회만 3번째다. 이렇게 제작발표회 많이 하는 드라마는 처음 봤다. 그런 만큼 많이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물론 굉장히 자신감 있고 흡족해하고 있지만 혹시나 여러분들이 만족해하지 못하면 어쩌지 기우도 든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오랜 1년 동안 열심히 찍었다. 지금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일 수도 있는데 많은 격려와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방송될 '아이리스'는 200억원이 투입된 드라마로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국내 드라마로는 최초로 시도되는 첩보 드라마. 국가안전국(NSS)을 배경으로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사랑을 그리는 블록버스터 액션물이다.
이병헌은 극중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하는 조직에 대항하는 국가안전국 최정예요원 김현준 역을 맡아 연기한다.
김태희는 국가안전국 최고의 프로파일러 최승희 역을 맡아 김현준과 진사우(정준호 분)사이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연기한다.
김승우는 '아이리스'에서 북한 최고의 첩보요원 박철영으로, 정준호는 국가의 명령 앞에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갈등하는 NSS 엘리트 요원 진사우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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