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유일특집극 '아버지..', 오늘 '선덕'과 대결

김지연 기자  |  2009.10.05 16:50
'아버지 당신의 자리'의 한 장면 ⓒSBS

추석과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따뜻한 가족애를 전할 SBS 특집극 '아버지, 당신의 자리'(연출 이종한·극본 정서원)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아버지, 당신의 자리'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가을 개편을 맞아 SBS가 MBC '선덕여왕'을 피해 드라마 방영 시간을 1시간 앞당긴 결과다.

이에 따라 평소 월화드라마가 방영되던 오후 10시10분에는 월요일 '신동엽의 300', 화요일 '생활의 달인'이 편성됐다.

'선덕여왕'을 피해 오후 9시대 방영되긴 하지만 '아버지, 당신의 자리'는 올 한가위에서 방송사가 준비한 유일한 특집극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최근 기자와 만난 SBS 허웅 드라마국장은 "드라마가 발전하고, 새로운 신인배우 발굴을 위해서는 단막극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경제 논리로 단막극을 부활시키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상황은 타 방송사도 마찬가지다. 4명의 주연배우와 그들을 둘러싼 10여 명 안팎의 배우로 이뤄지는 대다수의 미니시리즈는 배우 기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단막극은 매회 새로운 배우를 기용할 수 있고, 위험부담이 커 시도하지 못하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투입되는 제작비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보장할 수 없어 외면 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간만에 만나는 단막극 '아버지, 당신의 자리'가 갖는 상징성이 크다. '아버지, 당신의 자리'는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驛舍) 청소역을 무대로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가족의 상처, 그리고 용서와 화해의 과정을 그린다. 이순재, 정혜선, 양택조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한편 오는 12일부터는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이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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