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아이돌 빅뱅·슈주·2PM, '드림콘서트' 1명씩 불참

길혜성 기자  |  2009.10.08 10:07
대성 강인 재범(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고 인기 남자아이돌 그룹들이 갖가지 사정 때문에 오는 10일 열릴 대규모 공연인 '2009 드림콘서트'에 멤버 1명씩 빠진 채 나선다.

오는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제15회 사랑한다 대한민국 2009 드림콘서트'(이하 '드림콘서트')에는 빅뱅 슈퍼주니어 2PM 샤이니 쥬얼리 카라 소녀시대 2NE1 포미닛 f(x) 티아라 등 요즘 최고의 인기 아이돌 및 걸그룹들이 총 출동한다.

이 중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남자 아이돌그룹들인 빅뱅 슈퍼주니어 2PM은 멤버 1명씩 제외된 상태로 이번 콘서트에 참여한다.

5인조 아이돌그룹 빅뱅은 지난 8월 교통사고를 당한 대성의 몸 상태가 무대에서 격렬한 춤을 추기에는 아직 무리라고 판단, 지드래곤 태양 탑 승리 등 4명만이 '드림콘서트'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대성은 지난 8월 11일 오후 지방에서 SBS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촬영을 마치고 귀경하던 중 경기도 평택 부근 도로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사고로 대성은 안와, 코뼈, 허리 등을 다쳐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후 대성은 지난 9월 21일부터 1박2일간 제주도 모처에서 진행된 '패떴' 녹화에 참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격렬한 춤을 소화하기에는 여전히 무리가 있어, 이번 '드림콘서트'에는 참여하기 않기로 했다.

이제는 6인조가 된 2PM도 재범 없이 올 '드림콘서트'에 선다. 재범이 과거 철없던 시절 썼던 글이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난 9월 8일 팀 자진 탈퇴를 선언하고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닉쿤 택연 찬성 준수 우영 준호 등 2PM 6명이 공개 무대에 함께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한 달여 간 방송 및 무대 출연을 자제해 온 2PM 측은 "오래 전부터 잡혀 있던 스케줄인데다 많은 가요팬들도 올 예정인만큼, 이번 무대에 서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전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3인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도 이번 '드림콘서트'에는 강인이 불참한 채 나선다. 지난 9월 예기치 않은 폭력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슈퍼주니어 소속사인 SM은 당시 사건 직후 "강인은 시비를 피하려 노력했으나, 상대방이 지속적으로 시비를 걸며 폭력을 행사해 이에 대항하는 방어차원의 실랑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강인도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며, 염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드림콘서트'에는 휘성 박효신 MC몽 채연 등도 함께 한다. 진행은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연기자 송지효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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